2010년 처음 발간한 이후 해마다 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기본임상술기지침」, 「기본진료수행지침」이 이번에 2015년판으로 발간되었다. 본 교재는 의대․의전원에서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임상실습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되었다. 특히 최근 환자안전과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진료수행 능력이 강조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의대․의전원 학생과 교수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본 지침서를 소개한다.

1. 기본임상술기지침

임상술기지침은 학생들이 진료 현장에서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임상술기 과정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신체진찰, 정신, 신경, 생식 등 총 9개 파트와 53개 핵심 술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술기 항목은 학습성과목표, 적응증, 금기, 합병증, 준비물, 시술과정과 주의사항, 필수 및 관련지식 등으로 구성되어 실제 진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임상술기 페이지]

2. 기본진료수행지침

진료수행지침은 학생들이 환자의 증상이나 징후에서 출발하여 병력청취와 신체진찰을 수행하고 상담 및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총체적인 역량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총론, 기본진료, 상담관리 등 3개 파트와 총 7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은 환자가 호소하는 흔한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성과목표, 문제해결개요, 증례, 면담시작, 병력청취, 신체진찰, 환자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진료수행 페이지]

본 진료수행, 임상술기 지침은 단순히 진료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환자와 상호작용하면서 환자를 배려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각 의대․의전원에서 임상실습, 의사국가시험 대비 등 의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본 지침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유능하고 좋은 의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