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의대·의전원협회 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2018 한국의대·의전원협회 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우리 협회(이사장 한희철)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11월 27일(화) ´Academic medicine, 새로운 협력체계의 구축´을 주제로 2018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cademic Medicine은 의학 교육, 연구, 진료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학문적 의학의 개념으로, 지난해부터 협회 학술대회를 통해 강조하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기관장이 참여하여 Academic Medicine 구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기조강연에서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의 Makoto Suematsu 이사장이 ´AMED: Born hard Toward Die hard´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AMED는 의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일본 정부가 2015년 의료산업을 총괄하는 의료분야 컨트롤타워로 설립한 기구로, AMED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과 현황을 설명하였다.

이어 한희철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Academic medicine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대학병원 교수들이 연구 등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의학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지만 누가 하고 있나"고 물으며 "대학병원이 어려운 질병의 환자들을 모아서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이사장은 "이제는 academic medicine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정부, 복지부에 이야기를 해야한다"며 "academic medicine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문제를 논할 수 있는 자리가 올해 안에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교육´ ´연구´ ´의사-사회´ 세가지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다. 각 방에서 토론을 진행한 후 볼룸으로 모인 참가자들은 주제별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교육에서는 BME-GME-CME를 아우르는 거버넌스 구축과 각 분야의 역량 설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에서는 기초의학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중개임상 융합팀의 포럼 구축 등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의사-사회´는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각 의료 주체들이 사회 내부의 신뢰 관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공동의 목표를 세워야함을 강조했다. 결국 각 분야의 문제점들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의 부재가 크다는 의견으로 모여진 가운데,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