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와 한국의학교육학회, 그리고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1차 의학교육학술대회가 5월 28일(목)부터 5월 30일(토)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의대교수의 사회적 책무 "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원장과 교수, 학생, 행정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
교수와 학습(Teaching and Learning), 교수개발(Faculty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메인 심포지엄이 각각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던디의대 Ronald Harden 교수의 초청강연(Learner-Centered Approaches and the Future of Medical Education)을 비롯해 의학교육에 대한 교육학적 조망, 의대 교수 개발 등을 소재로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특히 둘째날인 29일에는 "임상표현 중심 교육전략 "이라는 주제로 우리 협회 주관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세션에는 약 12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참석자가 관심을 보여주었는데, ´임상표현 중심 교육의 필요성(이병두)´, ´임상표현 교육과정 개발(정성수)´, ´임상표현 중심 교수-학습(이종태)´, ´임상표현 중심 교육과정에서의 평가(박훈기)´, 이렇게 4개 주제의 발표가 있었으며 열띤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한편 우리 협회 전 이사장(초대, 2대)인 임정기 서울의대 교수(전 서울의대 학장, 부총장)는 인당의학교육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임정기 전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의대 교수로 살아오면서 연구와 진료에 투자한 시간만큼 교육에 투자한 시간은 적었다고 생각하나, KAMC 이사장을 맡으면서 모든 의대와 의전원이 한목소리를 낸 덕분에 의사양성학제의 자율적 선택이라는 성과를 얻어냈으며, 아마도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런 훌륭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함께 조력해준 모든 이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