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7일 ´2016학년도 하계 로제타 홀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단의 발대식은 고려대학교가 올해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과대학이 학생들이 의학 분야 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KUMC-Spirit 장학금´ 을 신설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총 5개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고대의대의 전신을 세운 로제타 홀 여사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로제타 홀 봉사단´ 이라고 명명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총 35명의 단원이 참가, 필리핀, 말라위, 몽골 등 해외에서 의료 및 교육,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이어받은 로제타 홀 봉사단이 출범하는 것에 대해 큰 격려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책임감과 환자를 헤아리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식 학장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머나 먼 타국에서 봉사활동을 결정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마중물이 되어 고대의대 학생들이 뜨거운 가슴을 지닌 참의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발대식을 마친 후에는 봉사단을 이끄는 교수들의 특강이 이어졌다.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는 ´의대생으로서의 봉사활동´ 이라는 주제로, 핵의학교실 최재걸 교수는 ´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 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