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이사장 한희철)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11월 10일(금) ´Academic Medicine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17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cademic Medicine은 우리나라 의사 양성 체계에 있어 단절된 시스템으로 인해 야기된 교육, 연구, 진료의 불균형을 해결할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개념으로서, 최고수준의 의료제공을 위하여 의학이 추구해야 하는 교육, 연구, 진료(봉사)를 아우르는 의학계 시스템을 의미한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해 본연의 교육·연구 역할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해 간다는 개념이다.
본 학술대회는 해외 및 국내 연사의 강연과 교육·교수·학생·평가 4개 위원회별 주관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국 의대·의전원 학장을 비롯한 교수와 의학교육 관계자가 참석한다.
1부 초청강연에서는 미국의과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에서 Chief Academic Officer로 재임 중인 Dr. Prescott이 "Supporting the Academic Mission in Medicine: Perspective from the United States"를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의 Academic Medicine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2부에서는 Academic Medicine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Academic Medicine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권복규 교수(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가 강의하였으며, 이러한 개념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Academic Medicine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신좌섭 교수(서울의대 의학교육학교실)가 발표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이혜연 학술이사, 대한병원협회 이혜란 부회장, 대한의학회 이길연 수련교육위원, 보건복지부 권근용 사무관이 패널토론자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Academic Medicine의 올바른 정착을 위하여 의료계와 정부가 상호 이해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3부에는 △교육 △교수 △학생 △평가 등 4개 분야별 세션을 개최하였다.
교육 새션은(교육이사 이종태, 인재의대) 한국형 미래 의학교육과정을 주제로 장기추적통합임상실습(Longitudinal Intergrated Clerkship, LIC)을 다뤘다.
교수 세션(교수이사 이수곤, 차의전원)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의 정체성 재 개념화´를 주제로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교수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 세션(학생이사 안규윤, 전남의대)은 ´의과대학생 진로지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의대생을 위한 실제적인 진로 탐색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종합평가를 통한 기초의학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평가 세션(의학교육평가사업단장 김병수, 고려의대)에서는 기초의학 교육을 위하여 종합평가의 발전 방향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