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자신의 분야에서 학술활동으로 학문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교수의 학술활동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교수들의 학술활동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발견이나 학문적 지식을 전파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술활동을 통한 논문출간이나 학술발표를 통한 실적관리는 교수임용이나 승진, 승봉을 위한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학술활동으로는 학회를 비롯한 학술단체나 기관에서 주최하는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에서 학술발표나 강의 등의 다양한 활동이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러한 학술발표를 장려하고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학술발표, 학술활동의 범위와 의의 등을 기술하고 부실학술활동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학술발표와 학술활동의 범위와 의의는 각자의 전공 영역에 따라 한정할 수 없기에 일반적인 내용을 기술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부실학회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부실 학회인지 알면서 참가한 자들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실학술활동을 하여 부실연구자로 전락할 수가 있기에 부실학술활동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학술발표는 소규모 단위의 세미나, 심포지엄 등에서 발표하는 것을 뜻할 수도 있겠지만 주로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학회 주관)에서 발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술활동의 영역으로는 초청강의(plenary speech, 심포지엄 강의 등),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 등이 있다. 학회 주관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높은 경쟁률 속에서 엄격하고 충분한 동료심사(peer review)를 거치고 구두 발표나 포스터 발표의 연제로 채택이 되어 발표하는 경우가 좋은 학술 발표일 것이다.
이강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학장, 응급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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