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는 2023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최고책임자를 위한 리더십 워크숍을 ‘미래세대를 위한 의학교육과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7월 13일~14일 양일 간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34개 의과대학에서 학장 28명을 포함하여 총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10개의 강의와 패널토의 등으로 이뤄졌다.
의대협회 전임 이사장인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고려의대)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범조직 리더십’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특강 연자로 초청된 김종성 충남의대 교수는 ‘의사가 만난 퇴계’를 제목으로 인문의학을 강연하며 의과대학 인문의학 교육에 퇴계학을 융합하여 K-인문의학 수업 콘텐츠를 개발한 과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K-인문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적 접근은 서구 학문과 결이 다른 독특하고 유용한 한국적 인문의학을 제공한다”라며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학장단에게 미래세대를 위한 의학교육에 K-인문학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둘째 날에는 ‘대학원 전공개선의 필요성’을 주제로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의 발표와 함께 서울대, 연세대, 전북대, 성균관대의 대학원 교육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김종일 혁신인재육성지원센터장(서울의대)이 발표하였으며 이주흥 성균관의대 학장, 한은택 강원의대 학장, 이근미 영남의대 교수가 관련 내용으로 패널토의를 이어갔다. 마지막 시간으로 이승희 서울의대 교수가 ‘ASK2019 의학교육 평가인증 메타평가 연구’ 발표로 워크숍을 마쳤다.